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방문기(투어 및 예약 팁)

안녕하세요? 오늘은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이 될 예정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방문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신혼여행으로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다녀왔는데, 이탈리아에서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베드로 성당을 방문했던 터라, 이보다 더 큰 성당을 방문한다는 기대감에 들떠 있었는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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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서 베드로 성당이 제일 크다고 합니다. 하지만 완성이 되면 그 순위는 뒤바뀌겠죠!!

가우디의 건축기법이 적용된 정말 이쁜 성당이라고 해서 얼른 시작해 보겠습니다. 저희는 한국어로 된 설명을 좀 들어보고 싶었는데, 한국어로 된 공식 투어는 없었고, 영어로 된 투어는 신청 가능해서 신청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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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투어 없이 입장권만 구매해서 들어가도 되는데요, 저희는 입장권 플러스 영어 투어까지 신청했습니다. 신청 방법은 아래 사그라다 파밀리아 공식 앱을 설치하신 후 원하시는 티켓을 구매하시면 원하는 투어와 티켓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사그라다 공식 홈페이지

앱을 설치하시면 아래와 같이 티켓을 구매하실 수 있는데, 결국에는 인터넷 사이트로 링크가 연결되긴 하더라고요. 컴퓨터로 하시는 경우 아래 링크로 들어가셔서 구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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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agradafamilia.org/en/home

Sagrada Família - Official ticket vendors - Sagrada Familia

 

 

오디오 가이드와 저희는 현지 직원이 직접 설명해 주는 프로그램도 패키지로 신청하였습니다. 시간대가 있기 때문에 미리 사전에 예약하셔야 합니다.

사그라다 정경

예약 후 사그라다 파밀리아까지 숙소에서 택시 타고 도착했습니다 ㅎㅎ 지금 봐도 정말 훌륭한 성당이네요!! 엄청 고풍스럽고 가우디의 독특한 디자인과 건축 방식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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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로 표기된 곳을 찾아서 입장했습니다. 티켓은 모바일 앱에 등록되어 있고 로그인하시면 티켓 QR코드가 나옵니다. 그 코드를 보여주시면 됩니다.

들어가기 전 외부에서 한 컷! 정말 웅장하네요 ㅎㅎ

위에 부분은 아직 공사 중입니다.

자라 옷 입은 와이프 한 컷 찍어주었습니다 ㅎㅎ

 

 

오디오 가이드와 설명을 신청하신 분들은 입구 쪽에 빨간 옷을 입으신 분께 여쭤보시면 안내해 드립니다. 

입구 쪽에 초록색 문과 디자인이 있는데, 이건 가우디가 한 게 아니고 가우디 뒤를 이은 일본 조각가가 만든 것이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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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강대국인 걸 강조하는 것인지 보수공사에 엄청 적극적이었다고 해요. 스페인 현지에서 일본 조각가에 덧대어 수정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내심 부럽기도 했습니다.

보시면 색이 진한 부분이 있고 밝은 부분이 있는데, 이 성당을 짓다가 중간에 성당이 훼손된 역사가 있다고 합니다. 그때 훼손되었던 부분들이 복원되면서 색의 차이가 생겼다고 합니다. 와이프랑 같이 찍었습니다. 안내하는 직원분께 가면 이어폰과 음성 가이드 목걸이를 줍니다 ㅎㅎ

저도 신나서 사진을 많이 찍었네요 ㅎㅎ입구쪽에 있는 인물들과 조각들은 다 성경에 있는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가이드분 말씀으로는 조각들이 그냥 만든 것이 아니고 실제 인물들을 석고에 입혀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당나귀 같은 동물들도 모두 실제 몸을 본떠서 만든 것으로, 동물들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ㅎㅎ

 

문 쪽에 많은 스토리들이 있는데, 이는 영어 투어하실 때 한번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우디가 제작한 건물이 이 탄생의 탑(Nativity Facade)이고, 이 타워는 예수님의 탄생부터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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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반대편에 있는 타워(Passion Facade)는 안토니오 가우디가 아쉽게도 돌아가신 후에 일본 조각가가 지은 건물인데요, 이거는 예수님의 수난(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기까지)를 그린 건물이라고 합니다. 두 건물이 느낌이 완전히 다릅니다. 저는 그래도 안토니오 가우디가 생전 지었던 건물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서, Nativity Facade로 가이드를 신청했습니다.

 

 

들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클로즈업 사진 몇 장 찍어보았습니다.

건물 밖의 설명을 들은 후 안쪽까지 들어와서 건축물에 대해 설명해 주십니다. 안에 들어오니 정말 건물이 높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는데요, 가우디는 가우디만의 건축 아이디어로 여러 개의 기둥들을 조립하는 방식으로 건물을 쌓아 올렸다고 합니다. 신기하게도 이런 방식이 건물을 탄탄하게 받쳐준다고 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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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니.. 그때의 압도감이라고 해야 하나 놀라운 느낌이 더해지네요🍭

천장에는 병따개 같은 디자인이 있었는데, 코카콜라 닮았다는 것밖에 기억이 안나네요ㅠㅠ

내부에는 십자가 모양으로 세계 각국의 언어로 적혀있는 조각품이 있습니다.

한국어도 보실 수 있습니다 ㅎㅎ 종교적인 의미가 담긴 문구이네요!!

각 기둥에 이미지들이 각인되어 있는데, 제 기억으로는 성인들(마태오 등)이 각인된 등이라고 합니다. 캬 너무 멋진 조각상인 거 같아요. 건축물에 이런 구조, 색이 입혀질 수 있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었어요!

성당 들어오면 왼편에는 파란색 빛이 보이고, 오른쪽에는 빨간빛이 보였습니다. 의미가 다 있었다는 설명을 들었는데... 역시 그때뿐이군요 ㅠㅠ

 

정말 인위적인 등이 많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자연적인 빛이 성당 안을 조화롭게 밝히고 있었습니다.

 

예수님 십자가도 볼 수 있었습니다.

서쪽 Passion Facade 쪽도 간단하게 소개해 주셨습니다. 확실히 Nativity Facade 건축물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죠? 논란이 많이 되고 있다고 하시긴 했습니다.

오른쪽 인물이 예수님을 배신한 인물이라고 하셨습니다... 유다라고 하셨다고 했던 것 같은데... 칼을 들고 계신 걸 보실 수 있죠?

여기 통곡하고 있는 인물은 확실히 유다라고 하셨습니다. 본인이 배신했다는 것을 깨닫고... 슬퍼하는 모습을 그렸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아래를 보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을 보실 수 있는데... 이것도 이유가 있다고 했었는데... 까먹었습니다... 아시는 분은 댓글 달아주세요 ㅠㅠ

사그라다 라스트 컷

투어가 끝나고 한 컷 찍었습니다 ㅎㅎ

초록색 문이 신기해서 봤는데, 자세히 보시면 곤충들이 많이 있습니다 ㅎㅎ 제가 곤충 마니아라서 오래 관찰하면서 머물렀네요 ㅎㅎ

개미가 있어서 잡는 포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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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희 티켓은 위와 같이 가이드 투어와 타워까지 올라갈 수 있는 세트여서, 투어가 끝난 후 타워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찾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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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기까지는 올라가지 않으셔도 될 것 같은데... 너무 계단이 좁고 조금 위험한 부분도 있어서, 올라가시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노약자분들, 임산부분들 절대 안됩니다.

제가 대신 사진 후기 남겨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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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엘리베이터도 줄이 있었는데 기다리고 나니 입장 순서가 다가왔네요 ㅎㅎ

엘베에서 내리면 거의 꼭대기까지 가서 내리는데, 중간중간 틈으로 스페인 광경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근데 장소가 협소하고 사람도 많고 해서, 오래 머물기에는 쉽지 않은 구조입니다.

걸어서 5분 걸린다고는 쓰여있지만... 실제로 10분 이상 걸렸던 것으로 기억...

그래도 사진 한 장 냄겼습니다 ㅎㅎ

이때 이미 와이프는 임신 중.. 이었던 거 같은데 대단한 장풍이 입니다ㅋㅋㅋㅋㅋ

다시 내려가는 길...솔직히 좀 무서웠습니다...

 

밖에서 볼 수 있는 구조물을 안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ㅎㅎ

빙글빙글 내려가는 길... 폐소공포증 있으신 분들은 쉽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거의 다 내려왔네요...

마지막으로 부속 건물 앞에서도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기념품 숍도 방문했는데... 여기서 묵주를 사 오지 않은 게 참 아쉬웠습니다. 기념품 숍에서 나가시면 다시는 들어오실 수 없기 때문에, 무조건 사실게 있으시면 사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그라다 기념품

종이로 만들 수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모형... 구매하고 싶었지만 둘 곳이 없어 참았습니다...

각족 머그컵, 그릇 등고 팔고 있었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모형... 사 올걸... 아 진짜 사올걸.. 너무 후회스러워요ㅠ

묵주를 사지 못한 게 아쉽네요... 다음번에 간다면 묵주는 꼭 사 오고 싶습니다... 스페인 오시면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꼭 방문하시는데, 저도 방문하시는 것을 꼭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영어 투어도 그냥 혼자 다니면 남는 게 없을 것 같아서 신청했는데, 생각보다 유용한 정보들을 많이 주시고 매우 유익했습니다. 다만 영어는 조금 알아듣기 힘듭니다(약간 스페인식 영어를 하십니다.) 그래도 간단 간단하게 설명을 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타워까지는 꼭 올라가지 않으셔도 될 것 같고, 충분히 시간 보내시고 나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념품은 꼭 사 오세요~! 남는 게 기념품입니다 ㅋㅋㅋ 이상 사그라다 파밀리아 방문 후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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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출출하실 때 사그라다 파밀리아 근처에 있는 파이브가이즈 방문 추천드립니다^^ 한국에서는 줄 서서 먹는데 여기는 한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