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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펙트, 실적만 보면 고개 갸웃… 그런데 왜 AI 의료기기로 묶일까

네오펙트는 처음 접하면 굉장히 헷갈리는 종목입니다.
AI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라는 이름으로 묶이지만, 네이버에 나와 있는 실적표를 보면 생각보다 숫자가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매출은 크지 않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였던 해가 더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종목은 AI 의료기기 관련 이슈가 나올 때마다 다시 언급되고, 주가도 그때마다 반응을 보입니다.

 

그래서 네오펙트는 실적만 보고 판단하면 놓치기 쉽고,
반대로 스토리만 보고 접근하면 위험해질 수 있는 종목입니다.


이 글에서는 먼저 실적을 있는 그대로 보고, 그 다음에 왜 시장에서 이 회사를 AI 의료기기 테이블에 올려놓는지 차분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네오펙트 최근 실적

먼저 실적부터 명확히 보겠습니다. 아래 표는 네이버 금융 기업실적분석에 나온 수치 그대로입니다.

네오펙트 연간 실적 요약 (IFRS 기준)

구분 2022.12 2023.12 2024.12
매출액(억 원) 262 266 211
영업이익(억 원) -75 -18 -24
당기순이익(억 원) -96 -55 -15
영업이익률(%) -28.77 -6.68 -11.43
순이익률(%) -36.72 -20.82 -6.95
ROE(%) -102.12 -28.03 -2.80
부채비율(%) 426.13 128.04 89.15
EPS(원) -500 -205 -23
BPS(원) 337 749 844
PER 적자 적자 적자
PBR 4.14 1.66 1.05
배당 없음 없음 없음
       

이 표를 보면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네오펙트는 지금 당장 숫자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업은 아닙니다.

매출은 2023년까지 유지되다가 2024년에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여전히 적자입니다. 다만 2022년과 비교하면 손실 규모는 점점 줄어드는 흐름이고, ROE와 EPS 역시 “완화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 정도가 눈에 띕니다.

 

즉, 실적 바닥을 지나 정리 단계에 들어온 기업 정도로 보는 게 가장 솔직한 해석입니다.


2. 그런데도 네오펙트가 AI 의료기기로 묶이는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오펙트가 단순한 적자 기업으로만 취급되지 않는 이유는 사업 구조 때문입니다. 네오펙트는 단순히 재활 기계를 만들어 파는 회사가 아닙니다. 손과 팔, 다리의 움직임을 측정하는 스마트 재활 기기를 통해 환자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재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구조를 지향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핵심이 되는 것이 데이터와 소프트웨어입니다.
환자의 움직임, 회복 속도, 반복 패턴 같은 정보가 쌓일수록 기기의 가치가 아니라 플랫폼의 가치가 커지는 구조입니다. 이 때문에 네오펙트는 전통적인 의료기기 회사보다는 AI·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쪽에 더 가깝게 분류됩니다.

 

그래서 실적이 아직 따라오지 않더라도, 시장에서는 네오펙트를 “AI 의료기기 쪽 가능성 테이블”에 계속 올려놓고 보는 것입니다.


3. 루닛·클래시스와 함께 보면 위치가 더 분명해집니다

AI 의료기기 이야기가 나올 때 자주 함께 언급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루닛클래시스입니다.

루닛은 AI 영상 판독 기술을 앞세운 기술 중심 기업이고, 아직 실적보다는 성장성과 글로벌 확장성이 주가의 핵심입니다. 반면 클래시스는 미용·에스테틱 의료기기 분야에서 이미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을 만들어내는 현금창출형 기업입니다.

 

네오펙트는 이 둘의 중간 어디쯤에 있습니다.
AI를 활용하지만 기술 순수성은 루닛보다 낮고, 실적 안정성은 클래시스와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네오펙트는 항상 “가능성은 있는데 아직 증명은 안 된 기업”이라는 평가를 함께 달고 다닙니다.


4. 최근 의료기기 시장에서 AI·에스테틱이 주목받는 배경

최근 의료기기 시장의 큰 흐름은 명확합니다.
진단, 치료를 넘어 AI 기반 관리·미용·재활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용 의료기기는 보험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글로벌 확장도 쉽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이 빠르게 쏠리고 있습니다. 클래시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네오펙트는 미용 의료기기 기업은 아니지만,
“AI가 의료 영역을 바꾸는 흐름”이라는 큰 틀 안에서는 같은 테이블에 올라옵니다. 다만 재활 의료기기는 미용보다 수익화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구조적 한계를 함께 안고 있습니다.


5. 그래서 네오펙트는 지금 어떤 종목일까

네오펙트는 지금 시점에서
“실적 좋아서 사는 종목”도 아니고,
“테마만 보고 뛰어들 종목”도 아닙니다.

이 종목은 실적이 더 악화되지 않는지, 적자가 얼마나 빠르게 줄어드는지,


그리고 단순 기기 판매를 넘어 플랫폼·콘텐츠 구조로 실제 매출이 전환되는지를 확인해야 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그래서 단기 주가보다는 시간을 두고 관찰할 성격이 강한 종목입니다.


6. 결론

네오펙트는 실적표만 보면 이상해 보이는 종목이 맞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함의 이유를 하나씩 풀어보면, 이 회사가 왜 AI 의료기기·디지털 헬스케어 흐름 속에서 계속 거론되는지도 함께 보입니다.

 

아직 증명된 기업은 아니지만, 그래서 더 설명이 필요한 종목, 그게 지금의 네오펙트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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