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용인 산으로 간 고등어 맛집 방문기

Life of Tony 2024. 8. 15.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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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생선구이가 메인이지만 한정식 반찬이 메인인 것 같은 "산으로 간 고등어" 음식점에 대해서 리뷰해 보고자 합니다. 사실 용인에 매달 방문할 일이 있는데 늘 가던 식당만 가서, 좀 맛집을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에 찾아보았는데요, 리뷰를 보니 웨이팅이 많이 길다고 해서 좀 걱정했는데, 식사시간이 좀 지나서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나서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15:50분부터 17:00까지가 브레이크 타임이니 꼭 참고해서 방문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두시 십분쯤 도착했는데 그때도 웨이팅이 엄청 길었답니다...

차를 타고 가서 주차할 곳을 찾았는데, 산으로 간 고등어 음식점 앞에는 차량이 꽉 차 있고, 그 옆 주차 스페이스는 식당별로 할당이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어디서 주차할 수 있을지 여쭤봤더니 건너편 공터에다가 하라고 하시네요 ㅎㅎ 금방 갈 수 있어서 음식점 바로 앞에 주차공간이 없다면 건너편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꽉 차있는 주차 스페이스

건너편 산으로 간 고등어 전용 주차 스페이스

위에 사진을 보시면 산으로 간 고등어 식당의 전용 주차 공간입니다. 사실 이 식당만 줄이 엄청 길어서 주차장도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더라고요 ㅎㅎ 건너편에는 자이 아파트인데... 새 아파트라 엄청 좋아 보였습니다 ㅎㅎ

건너편 주차장에서 찍은 산으로 간 고등어....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이렇게 줄이 긴 거니...

들어오시자마자 번호표를 뽑고 안쪽으로 들어오시면 주문서 작성하는 곳이 있는데요, 여기서 주문서까지 작성하신 후 종업원분께 전달해 주셔야 웨이팅이 처리됩니다. 번호표만 뽑고 계시면 안 됩니다 ㅠㅠ

세명이 갔는데 고등어구이는 기본으로 시키고, 삼치구이와 직화 제육은 무조건 시켜야 한다고 해서 저희도 따라 주문했습니다. 삼치구이는 원래 잘 안 시키는데 국내산이라고 해서 주문했네요 ㅎㅎ 임연수는 좋아하는데 러시아에서 들여온 거라 국내산 삼치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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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원산지를 매우 정직하게 표기해 놓았습니다. 안심이 되더라고요!!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순위가 높다는 홍보 배너네요 ㅎㅎ 저기에 적혀있는 음식점들을 하나씩 다 가보기로 다짐했습니다 ㅎㅎ

우측 상단에 보시는 바와 같이 순서를 안내해 드립니다. 저희 앞에 무려 50팀이나 있어서 초반에는 많이 걱정했었는데, 조금 있어보니 생각보다 사람들이 빨리빨리 빠지더라고요 ㅎㅎ 저희는 결론적으로 한 30분~4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습니다. 1분에 번호 하나씩 빠진다고 보심 될 것 같아요!!

기다리다가 카운터 쪽을 보니 냉장된 고등어구이를 판매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에 5000원??? 식사 끝나고 2개 구매해 갔습니다. 아직 먹어보지는 못했네요 ㅎㅎ 먹어보고 또 후기 올려보겠습니다.

웨이팅이 워낙에 많아서 기다리는 장소도 거의 꽉 차있었는데요, 다행히 식당 안쪽에 휴게실에 의자가 몇 개 남아 있어서 앉았습니다. 식당이 무슨 대기업처럼 체계적이었습니다...ㅎㅎ

휴게실 안쪽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갈치도 대량 계약하셨다 하시네요 ㅎㅎ

휴게실에는 커피를 무료로 드실 수 있습니다. 커피 원두는 그래도 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엄청 싸구려 원두는 아닌 것 같았어요! 커피 한잔하시면서 기다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산으로 간 고등어 식당의 역사입니다. 1990년부터 장사를 시작하셨네요.

웨이팅 하다가 심심해서 반찬 코너를 한번 가 보았습니다. 셀프이고 무한리필이라, 이 매력에 사람들이 많이 오는 듯했습니다.

흑임자 연근 샐러드와 더덕무침입니다. 더덕무침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예 통째로 씻고 버무렸는데, 식감이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한 사발 먹고 왔습니다. 흑임자 연근 샐러드는 심심하면서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봄동 샐러드도 정말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식사하면서 느낀 게 재료들이 정말 Fresh 했습니다. 그래서 이 식당이 잘될 수밖에 없구나 하는 것을 느꼈네요.

고추 장아찌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아서 안 먹었는데, 맛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말 핵심 중에 핵심인 홍타리 총각김치 ㅎㅎ 정말 알맞게 익었고 너무 자극적이지도 않으면서 사이다처럼 유산균 맛이 나는 게... 정말 일품이었고요, 젓갈이 강하게 들어가 있지 않고 은은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무한리필이라 엄청 가져가서 드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화덕에서 열심히 생선을 굽고 계십니다. 시래기 된장국도 있고, 나물이 있습니다. 나물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김도 있는데 이 김을 생선에 싸 먹으면 그렇게 맛있다고 합니다. 저는 따로따로 먹는 파라 따로 먹었는데 김도 맛있네요 ㅎㅎ

드디어 자리를 배정받고 바로 시래기 된장국이 나왔습니다. 국물이 칼칼한 게 정말 식욕을 돋우었습니다.

그리고 맛있는 총각무!! 리필해서 많이 먹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나온 반찬세트 ㅎㅎ 조금 적어 보이지만 리필해서 드실 수 있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잡채를 빼먹을 뻔했네요... 잡채도 무제한으로 가져다 드실 수 있는데, 잡채가 정말 깔끔하고 담백하면서 쑥쑥 들어가는 맛이었습니다. 잡채 엄청 좋아하는데 진짜 한 사발 갖다 먹은 것 같습니다. 잡채도 다 떨어지면 그 자리에서 대량으로 볶아 주셔서 바로바로 새 잡채를 드실 수 있습니다. 생선이 나오기 전에 반찬으로 배 채웠네요 ㅎㅎ

그리고 나온 고등어랑 삼치구이...ㅎㅎ 처음 생선을 보고서는 조금 실망했던 게, 고등어는 반쪽만 나오더라고요... 의외로 삼치가 정말 두꺼운 게 양도 많아서, 양을 중시하시면 삼치구이는 꼭 시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생선은 먹어보았는데 일반 생선구이와의 큰 차이는 느낄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손이 자꾸 반찬으로 가게 되어서 생선에게 미안했습니다 ㅠㅠ 그래도 맛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이어서 나온 직화 제육... 직화 제육은 무조건 꼭 시키세요... 불 맛이 나고 느끼한 생선을 잡아주는 요리입니다.

생선은 직접 옆에 있는 간장과 와사비를 담아서 찍어서 드시면 됩니다.

저희가 마지막 타임이라 테이블이 한산하네요 ㅎㅎ 방문 예정이시면 시작할 때 오픈런을 하시거나 저희처럼 마지막 타임(두시~두시 반)에 오셔서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점심시간에 오진 않았지만 마지막 타임 분들도 많이 기다린 것을 봐서는 피크타임에 오시면 정말 오래 기다리셔야 할 것 같았습니다. 가족단위로 오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연세가 좀 있으신 분들을 모시고 오시려면 미리 가서 줄 서다가 가족분들을 부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안 그러면 기다리시다가 다른 곳 가자고 하실 것 같습니다 ㅎㅎ 여하튼 생선은 보통이었지만 한정식 반찬이 너무 신선하고 맛있었던 산으로 간 고등어 음식점 후기였습니다. 다음다음번에 용인 방문할 일이 있으면 또 가보고 싶네요 ㅎㅎ 이상 방문기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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