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바르셀로나 빠에야 및 해산물 맛집 바르셀로네타 Barceloneta 후기

Life of Tony 2024. 8. 1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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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바르셀로나에서 정말 찐 맛집이라고 생각했던 "바르셀로네타" 방문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사실 스페인 처음 왔을 때 음식들이 그저 그랬었는데, 비니투스라는 타파스 맛집을 방문한 이후 바르셀로나는 해산물이 맛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빠에야 어디 잘하는 곳 없나 검색해 보다가 괜찮은 집이 있어서 찾아왔습니다.

엄청 큰 바르셀로네타

굉장히 큰 매장이고 해변가 바로 옆에 있어서 찾기 어렵지는 않으십니다. 해변가에 있어서 뷰도 참 좋았어요. 다만 숙소와는 거리가 좀 있어서... 저희는 택시를 타고 왔습니다. 저희가 묵었던 숙소는 콘데스 데 바르셀로나 호텔이었습니다.

뒤쪽에도 문이 있었습니다. 택시는 여기서 저희는 내려주셨네요 ㅋㅋ

바로셀로나타 대기실

입구를 들어가니 긴 통로가 있습니다. 벽에는 와인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ㅎㅎ

올라가는 길에 수족관도 있었는데, 빠에야를 먹으러 왔는데 랍스터가 보이는... ㅋㅋㅋ

먹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식사시간보다 조금 일찍 온 편이라 다행히 창가 쪽에 자리가 있었습니다. 자리를 잡은 후 저희는 메뉴판을 펴 보기 시작했습니다.

바로셀로네타 메뉴판

메뉴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저희는 빠에야와 문어요리가 맛있다고 해서 이 두 가지 요리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샹그리아!!! 도 주문했습니다. 물은 서비스가 아니어서 하나 주문했습니다.

빠에야 : Paella Moll Del Rellotge

문어요리 : Pop A La Gallega

샹그리아 : Sangria Vi De La Casa

물 : Fontdor 1/2

저희는 메뉴판 잘 몰라서 종업원분께 여쭤보니 한국인이 시키는 요리를 다 아시더라고요 ㅎㅎ 문어 하니까 알아서 주문 넣어주셨습니다. 한국인들이 너무 많이 가서 그런지 종업원분이 너무 친절하셨습니다. 영어로 한국인들 많이 오신다고 하시더라고요 ㅎㅎ

 

흔한 바로셀로나 풍경

주문 후 밖을 보았는데 뷰가 참 좋았습니다. 해변가 바로 앞이라 여행 온 느낌이 물씬 풍겼습니다 ㅎㅎ

창가 자리 겟

아직 식사 시간대가 아니어서 사람은 많이 없는 편이었습니다. 창가 자리 쪽으로 먼저 안내해 주시는 듯했습니다. 창가 쪽이 좋긴 한데 더울 수 있으므로 이건 개인차가 있을 듯하네요.

와이프도 신나서 열심히 사진 찍었습니다.

제가 앉은 뷰는 시티뷰였습니다.

제일 먼저 나온 샹그리아...ㅎㅎ 첨에 저희는 이걸 어떻게 다 먹지? 했는데 결국 다 먹고 말았습니다... 다 마셔도 알딸딸 한 정도로 매우 기분이 좋았습니다. 시원하게 마실 수 있도록 위와 같이 얼음 통에 넣어 주십니다. ㅎㅎ

 

실제로 얼음을 넣어 먹을 생각은 안 했는데, 얼음을 주셔서 얼음 동동 띄워 마셨습니다 ㅎㅎ 싱거워질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고요!!

얼은 띄워져 있는 샹그리아...ㅎㅎ

 

이때 사실 와이프가 임신 중이었는데... 저희는 그것도 모르고 신나게 마셨습니다... (모르고 마신 건 괜찮다고 하네요... 허허)

바로셀로나 올리브오일

요건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입니다. 스페인이나 이탈리아나 음식점들 가면 올리브유를 참 많이 먹는 것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나온 식전 빵입니다. 요게 또 정말 맛있었는데... 저희는 너무 배고파서 한 번 더 리필해 먹었습니다. 약간 마늘 바게트 느낌이었는데 정말 바삭하고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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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먼저 소스부터 나왔는데요, 하나는 매운 소스, 하나는 마요 들어간 거, 하나는 특별한 마늘 소스라고 소개해 주셨습니다. 마늘 소스는 원래 없었는데 한국인 분들이 너무 많이 와서 특별하게 개발한 소스라고 하셨습니다.

소스에 찍어 먹을 문어가 나왔습니다. 양은 그리 많지 않아 보여서 처음에는 에고... 메뉴 하나 더 시켜야 하나? 고민이 많았었는데요, 의외로 이게 양이 괜찮았습니다. 뒤에 이어 나온 빠에야랑 같이 먹으니 배가 부르더라고요...ㅎㅎ정말 문어는 한국 문어랑은 다른데, 입에서 살살 녹고 부드러운 느낌의 문어였습니다. 한국에는 문어가 쫄깃하고 씹는 맛이 있다면 이탈리아나 스페인 문어는 부드럽습니다. 조리 방법의 차이인지... 문어 자체의 차이인지는 잘 모르겠네요...ㅎㅎ

이어서 나옹 빠에야! 비주얼 일단 합격!!! 빠에야라는 음식을 처음 접해서 처음에는 이거 뭐지... 누룽지 밥인가?라고 생각했었는데, 한 입 한 입 먹어 보니 해산물의 깊은 맛이 나면서 아 이게 빠에야구나 하고 느껴지더라고요 ㅎㅎ 사실 저희가 이 맛을 또 보고 싶어서 다른 음식점도 갔었는데... 실망했었습니다. 바르셀로나타 빠에야는 평타는 합니다 ㅎㅎ

저희의 빌지입니다. 사실 엄청나게 저렴하지는 않지만 물가를 생각하면 이 정도 뷰에 샹그리아, 맛있는 음식 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습니다. 물 같은 경우는 한국처럼 무료로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추가로 시켜서 드셔야 합니다.

식사 후 정문으로 나와서 음식점 전경을 찍어 보았습니다.

 

하늘이 정말 이뻤네요!!

좀 걸어 다니다 보니 알바트로스 새들이... 보였습니다. 아주 멀리 날아다니는 것으로 유명한 알바트로스가 여기도 있다니... 먹이를 찾으러 다니는 듯했습니다.

알바트로스도 종류가 있는 것 같네요.

 

해변가를 좀 걷기 시작하니 어둑어둑 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바다에서 조금 더 머물까 생각도 했었는데, 많이 피곤해서 숙소로 가기 시작했습니다.

바르셀로나타 음식점은 정말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맛집인 것 같습니다. 일단 해변가와 가깝기 때문에 해변에 놀러 오신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사실 해변을 보러 온 건 아니고, 이 음식점을 찾아와서 해변에는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해변가에도 조금 더 머물러 보고 싶네요. 이상 바르셀로나타 방문기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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