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지로나 맛집 "La Ferla" 라 페를라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로나 당일치기 여행에서 정말 찐 맛집이라고 생각한 음식점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신혼여행이 끝나갈 무렵, 바르셀로나 외에 다른 도시를 한번 방문해 보고 싶어서 지로나를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지로나 관광에 대하여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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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onyslife.tistory.com/134

스페인 지로나(헤로나) 방문기(왕좌의 게임 촬영지)

 

왕좌의 게임 촬영지와 지로나 대성당 등 많은 관광지를 방문한 후, 저희는 슬슬 배가 고파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일치기 무계획으로 지로나에 왔기 때문에 일단 네이버 후기들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하지만...지로나 맛집에 대한 후기는 전혀 없었고... 한국 광교에 있는 지로나 맛집만??? 떠서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포기하지 않고 믿을 수 있는 구글 맵을 켰습니다. 맵을 켜보니 나름 평이 좋은 음식점들이 보였습니다. 그중에서 평점이 4.9였던 LaFerla 식당... 믿고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봐도 또 가보고 싶네요 ㅠㅠ

성벽을 따라 다시 쭉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엄청 헤매다가 찾은 음식점 입구...ㅎㅎ 아직 이른 시간이라 사람들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일단 지로나 자체가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드디어 도착을...ㅎㅎ 일단 엄청 큰 음식점은 아니고, 아기자기한 개인 음식점으로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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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내용인지는 잘 모르지만 2023년 우수 음식점으로 선정? 된 것 같은 간판이 있었습니다 ㅎㅎ

 

밖에는 직접 심으시고 계신 식물들이 있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정말 알아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맛있는 생선 하나, 파스타 하나를 추천 부탁드렸더니 알겠다고 하셨습니다. 가격도 스페인 물가 생각하면 정말 혜자스러운 가격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좀 반신반의했었네요...

원래 창가 쪽 자리에 앉으려고 했었는데, 제가 8월쯤에 방문해서 너무 더워서, 야외에 앉는 것으로 했습니다. 지금 날씨면 안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크진 않지만 아기자기한 느낌의 레스토랑입니다.

 

와인을 한잔 시켰습니다. 저는 놀란 게... 와인 한잔 주시는데... 새 와인을 따서 바로 따라주셨습니다. 저희가 놀라서 한 병 안시켰습니다...라고 했더니, 신선도를 증명해 드리기 위해서 새 와인을 따서 드리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포인트에서 감동받았네요...

이어서 저희가 주문한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파스타에서 깊은 맛이 났고, 내용물도 알찼습니다. 의외로 이 파스타가 와인하고 찰떡궁합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온 생선요리 ㅎㅎ 아주 거대한 조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기억 안 나지만, 매우 신선한 생선이었습니다. 특히 야채 소스가 굉장히 감칠맛이 있어서, 와인과 함께 무한 흡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생선도 강추입니다.

내장도 짤끔하게 손질되어 있었습니다. 가시도 웬만하면 바삭바삭해서 먹을만했습니다.

와이프 위해서 열심히 칼질 중입니다 ㅎㅎ

어느 순간 보니... 올 클리어 된 접시들... 정말 소스 마지막까지 다 흡입하고, 생선은 굵은 뼈 빼고는 야채랑 전부 다 흡입하였습니다. 지로나 방문하시면 구글맵에 맛집들 여러 곳이 뜨는데, 라 페를라 음식점을 간 것에 대한 후회 전혀 없습니다. 만일 지로나를 또 방문하게 된다면 재방문 의향 있습니다!. 다음에는 한 1박 2일 정도 하면서 다른 맛집들도 한번 탐방해 보고 싶네요. 일단 가격 대비 너무 음식들이 맛있고 괜찮았습니다. 저희가 이렇게 먹는데 5만 원도 안 나왔던 것 같습니다.(아쉽게도 영수증은 잃어버렸네요 ㅠㅠ 메뉴판에 가격 유추해 보시면 스페인 치고 정말 저렴합니다. 고급 요리가 한 접시에 18 유로!!) 즐거운 여행하시길 바라며 전 이만 방문기 마치겠습니다 :)